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법치'라는 이름을 내세운 새로운 형식의 독재 시대가 된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지사는 3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법치라는 이름의 독재'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경기도청 4층에 상주하던 검찰 수사관들이 어제로 철수했다"며 "하지만 압수수색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압수수색 기간(‘23. 2. 22.∼3. 15.) 동안 검찰은 92개의 PC와 11개의 캐비넷을 열고, 63,824개의 문서를 가져갔다"며 "오늘부터 장소만 검찰로 옮겼을 뿐 지속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직원들을 소환한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리한 압수수색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아무 상관 없는 것이 분명한 제 업무용 PC를 열어볼 정도였다"며 "검찰 측은 영장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진행한다고 하는데 상식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압수영장 발부율 98.4%인 나라··· 경기도청엔 검찰 상주 중'이라는 제목의 언론 기사도 함께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