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섬유 도시로 발전하는 과정에는 섬유공장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산업체 부설 학교에 다닌 근로 청소년들이 있었는데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이들의 성실하고 눈물겨웠던 삶을 기록한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다고 해요.
대구교육박물관 장철수 관장 "숨기고 살아온 것을 드러내려고 하니까 많이 복받쳐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가난 때문에 중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공장으로 향해야만 했던 여성들, 시대상, 그분들의 꿈 꾸는 삶을 후손들이 존경하고 박수를 보내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라고 했어요.
섬유 도시 대구를 일궈냈지만 자랑스럽게 말할 기회조차 없었던 그분들께 뒤늦게라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