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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행정구역 개편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앵커▶
경주시가 2023년부터 불합리한 행정 구역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주 신라역사관에 시립박물관 건립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주시 보건소 인근의 황성초등학교 이름과 달리 학교 부지는 동천동과 용강동 두 개 동으로 분리돼 있습니다.

이락우 의원은 불합리한 행정 구역으로 주민 불편이 지속되는 지역이 15곳에 이른다며 행정구역 조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락우 경주시의원▶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없는 지금이 행정구역 경계 조정을 위한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감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여 행정구역과 생활권을 일치시켜···"

경주시는 대규모 택지 개발과 도로 개설 등으로 생활권역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행정 구역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읍면동 현지 조사와 경계 조정, 대상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및 대립 의견 조율 등 다양한 검토과정을 거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한순희 의원은 경주에는 방대한 문화재급 유물이 있지만 전시 공간이 부족하다며 경주시립박물관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한순희 경주시의원▶
"경주국립박물관을 시간이 날 때마다 수시로 방문해 보면 전시 공간의 협소함을 느끼면서 경주에 시립박물관을 반드시 건립해야 할 이유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경주시는 박물관 건립에는 3백억 원과 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시립박물관 건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새로운 시립박물관의 건립보다는 현재 추진 중인 신라역사관 건립 시 일부 사업비를 시립미술관 형태로 건립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경주시의회는 의원 윤리, 행동 강령 개정 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의결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MBC 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조현근)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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