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2년 수험생들은 고등학교 3년 내내 코로나 19 때문에 원격수업도 많이 해야 했고 야외활동을 하는데도 제약이 많았습니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고등학교 공부를 마무리해야 하는 마지막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요.
11월 17일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 얻기를 응원하면서 11월 16일 있었던 수능 예비 소집 표정, 전해드립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13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며 텅 비었던 학교가 수능 예비 소집을 하러 온 수험생들로 다시 활기를 찾습니다.
교사들은 수능 시험에 자신도 모르게 부정행위가 되는 일이 없도록 유의 사항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현장음▶
"수험표, 신분증 까먹지 말고 '전자기기' 다시 한번 더 확인하세요."
선생님은 학생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수험표를 나눠주고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현장▶
"3학년 4반 화이팅"
학생들은 선택 영역은 제대로 기록돼 있는지 시험장소는 어디인지 확인합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마스크 한번 벗지 못한 채 함께 지낸 친구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서로 다짐하고 격려합니다.
◀최진수 수험생▶
"상당히 떨리거든요. 그래도 친구들 만나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좋고요. 열심히 잘하고 오겠습니다."
◀전우진 수험생▶
"지금까지 1년 동안 열심히 해온 만큼 수능에서도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최무관 수험생▶
"수능 잘 치고 원하는 대학 다 가자. 화이팅"
예비 소집이 끝내고 수험생을 기다리는 시험장은 마지막 방역작업을 했습니다.
수능 응시생은 대구 24,000명, 경북 19,000명, 전국적으로는 약 51만 명입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은 31.1%로 1997학년도 33.9%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수도권 대학 중심의 정시 모집 확대와 통합 수능으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커지면서 졸업생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능 당일인 17일은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 그리고 도시락을 준비해 아침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해야 합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