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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신한울 3·4호기 승인···건설 속도 낸다

◀앵커▶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정부가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안을 11개월 만에 심의, 의결했는데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쯤 착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계획이 백지화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친원전으로 에너지 정책이 변하면서 다시 원전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심사 절차가 지난 11개월 동안 진행됐고 6월 12일 최종 승인됐습니다.

◀이영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건설지원팀장▶
"이번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으로 관련 법령에 따른 20개 인허가를 일괄적으로 해결하는 효과가 발생하였습니다. 토지 수용 사용과 이주 대책 수립 등 근거가 마련되는 등 원전 건설 사업의 조속한 진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후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허가 절차가 남아 있는데, 원자로 시설 공사는 2024년쯤 본격 착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한울 3·4호기는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11조 6천여억 원이 투입돼 울진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병복 울진군수▶
"신한울 3·4호기 조기 착공이 되면은 고용 창출과 유동 인구 증가 주변 상권 활성화 등으로 지역 경제에 활기가 생기고 특별지원금, 취득세, 기본 지원금의 조기 집행에 따른 기대 효과가 약 53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면 통상 30개월 정도 걸리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절차가 11개월로 단축되면서, 충분한 검토 기간과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정부가 원전 건설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규봉 핵으로부터 안전하게 살고 싶은 울진 사람들 대표▶
"통상적으로 30개월 걸리는 과정을 이렇게 (11개월로) 졸속으로 처리하는 것은 이 정부가 핵드라이브 정책을 진행하면서 (울진)군민과 국민의 안전보다는 원전 건설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수원은 신한울 원전 3·4호기 부지 정지 작업에 즉시 착수하고, 2조 원 규모의 원전 설비 구매 계약도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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