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25년 새마을 세계화 2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 등과 함께 개발도상국 개발을 위한 사업에 나섭니다.
새마을운동의 전파를 원하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12개 국가를 대상으로 추진됩니다.
경상북도는 2005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6개 나라 78개 마을에 '새마을 시범 마을'을 조성했습니다.
경상북도는 개발도상국 정부가 주도하고 현지의 주민이 참여하는 국가 단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국가 변혁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를 통해 ICT, 디지털 스마트 교육 및 한글과 태권도 등 K-문화 전파, 그리고 계절 근로자 협력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2025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4,000억 원을 들여 행정안전부와 무상 원조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등과 공동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12개국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국가에 새마을 운동의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과 '경쟁과 인센티브, 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도자의 리더십과 주민의 신뢰' 등을 전파하고 디지털, 기후변화, 청년 참여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한 새마을운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는 개발도상국과 함께 'Another K-프로젝트'도 벌여 경북도의 농업 대전환, 스마트팜 등 농업 기반 시설과 소프트웨어를 현지에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의 저출생 및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새마을운동 사업 지역의 해외 유학생과 우수 근로자를 지역에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 청년 IT 전문가와 영농 기술자들이 현지에서 전문 직업교육을 하도록 하고 도내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가 제시하고 20년간 성장시킨 사업이 새마을 ODA 사업의 표준이 돼 보람이 있다"라며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이 개발도상국 발전과 빈곤 퇴치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