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우리나라의 수출이 급감했지만 대구·경북지역은 이차전지 소재와 무선통신기기 부품 등의 실적 호조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 수출은 2022년 같은 달과 비교해 5.2% 증가한 8억 4천만 달러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경북도 1.1% 늘어난 40억 5천만 달러로 수출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17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경남이 3.1% 증가한 것을 비롯해 광주 1.9%로 수출이 증가한 곳은 두 곳이 유일했습니다.
대구는 이차전지 소재가 포함된 기타 정밀화학 원료가 97.8%가 상승한 것을 비롯해 운반 하역기계 121.9%, 폴리에스터직물 1% 등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경북은 중국 방역 완화에 따른 생산 재개로 무선통신기기 부품이 2,421.7%나 증가하며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월간 4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북미와 유럽의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무선전화기가 215.2% 늘었고, 기타 정밀화학 원료가 159.5%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는 반도체 수출 부진 속에서도 대구·경북은 친환경 차와 ICT 업종에 핵심 중간재를 공급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