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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상가, 매각 이후 4년째 방치

◀앵커▶
경주 보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민간에 매각한 보문상가가 4년 동안 방치되고 있습니다.

민간업체는 개발을 미루고 있고 관광공사는 뒤늦게 투자 촉진 등 관련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79년 경주 보문관광단지 조성과 함께 만들어진 보문상가 2만 5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보문단지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고 40년 넘게 대표적인 상권이 형성된 곳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관광객이 줄고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공사는 시민과 상인들의 반발 끝에 지난 2019년 민간업체에 상가를 매각했습니다.

업체는 이곳에 대형 복합상가를 조성하려 했지만 4년 동안 착공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의회에선 그동안 보문상가 정상화를 끊임없이 요청했지만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경민 경북도의원▶
"경상북도와 경주시 관광공사가 다 합쳐서 빨리 다시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되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방치돼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우려가 많습니다"

보문단지 관리권을 갖고 있는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매각 이후 투자개발을 요청했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2022년 말 업체로부터 보문상가 개발 계획서를 받아 논의에 들어갔고, 상가 시설물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보수나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훈 경북문화관광공사 투자개발실장▶
"지속적으로 업체와 협의를 하고 있고 투자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단지 내 미착공 부지에 대해서도 빨리 사업착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주 보문단지 내 상인들은 유원지의 건폐율이 현재 20%로 낮아 각종 투자와 개발사업이 어렵다며 건폐율을 30%로 높여달라는 건의서를 경주시에 제출했습니다.

MBC 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최보식)


(영상 취재 최보식)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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