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겨울 가뭄이 이어지자 관계 기관이 농작물 급수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는 2월 하순 마늘과 양파 같은 노지 월동작물 주요 재배 지역에 가뭄 대비 용수개발사업비 5억 6천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도 자체 가뭄 대책비 6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시·군은 이 돈을 농업인들의 요청을 받아 양수기나 호스를 빌리거나 급수차를 운영하는 데 쓸 계획입니다.
월동작물인 마늘, 양파 주요 재배지인 영천, 고령, 청도, 의성은 농업인의 요청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가 저수지와 양수장을 가동해 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2개월간 경북 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6.5mm로, 평년의 9.3%에 머물러 노지 월동작물인 마늘, 양파의 생육 부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