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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배 남는 장사"···마약 밀수해 판 20대들 구속

◀앵커▶
필리핀에서 마약을 밀수해 국내에 판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2023년 8월부터 한 번에 5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몸속에 숨겨 국내로 들여왔는데요. 

이 마약들은 유흥업소에 흘러 들어갔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피시방에 들이닥친 경찰이 젊은 남성을 체포합니다.

◀현장▶
"체포 영장 발부됐어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5살 남성입니다.

2023년 8월부터 필리핀 현지에서 필로폰을 사 국내로 몰래 들여왔습니다.

1.5kg, 한 번에 5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을 몸속에 숨겨서 옮겼습니다.

밀수에 필요한 돈은 한 살 많은 지인이 댔습니다.

◀김무건 대구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검거된) 8명이 20대였습니다. 범행 동기는 돈 때문이었는데요. 외국에서 마약을 사서 우리나라에 팔면 몇 배에서 몇십 배까지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보고…"

이렇게 들여온 필로폰은 유흥업소 직원을 통해 업소를 찾는 손님들에게 팔았고 SNS로도 구매자를 모아 거래했습니다.

경찰은 20대 일당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마약을 산 6명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마약류를 밀수한 40대도 잡혔는데 경찰은 공범이 더 있는지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연말까지 유흥주점과 클럽 등에 대한 마약 범죄 특별 단속을 벌입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화면 제공 대구경찰청)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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