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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인생을 바꾼다 '체중관리' ③비만 유병률 변화와 수술센터

고도비만은 운동과 식습관으로도 관리가 어려운 무거운 숙제입니다. 누군가의 잘못이 아닌 치료받아야 할 질병이기도 하죠. 지방에 갇힌 몸을 구하기 위해서는 '살'과의 전쟁을 살살해서 이길 수 없겠죠. 체중만 줄이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강조하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 서영석 교수, 위장관외과 전문의 류승완 교수, 내분비대사 내과 전문의 김미경 교수에게 고도비만의 치료와 관리에 대해 들어봅니다.

[이동훈 MC]
국내 비만율과 관련해서 특별한 그래프가 준비돼 있다고 들었는데요.

[서영성 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
저희가 조사한 거 보면, 우리나라 비만 유병률이 점점 많이 증가하고 있죠. 2008년도에 자료 보시면 남자는 35.9%, 여자는 26.4%이고 그로부터 한 10여 년이 지나서 2021년에 들어가면 남자는 44.8%, 거의 19% 증가하고 여자는 그것보다는 덜 증가했는데, 특히 남자들은 굉장히 기하급수적으로 지금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저희가 봤을 때 2020년 코로나가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가 있을 때 보면 남자 46.9%입니다. 그러다가 2021년 되면서 조금은 회복은 되었죠. 그래서 이런 사회적 특별한 현상도 우리 체중과 관련이 많더라, 하는 부분들을 이 그래프로도 볼 수 있고요.

특히 나이대. 20대, 30대와 그다음에 중장년 40대, 50대, 65세 이상 보면 40대 이상은 사실 전체적으로 보면 큰 흐름은 그냥 증가한다고 돼 있는데 특히 2, 30대에는 2단계, 3단계 비만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보면 실제로 2단계 비만은 약 한 2배 이상 3단계 비만은 3.6배 이상 급증하고 있는 거 보니까 이게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향후 굉장한 문제가 되겠다.

[윤윤선 MC]
보면 체중 감량을 위해서 음식도 시도해 보고 운동도 하고 결국에는 안 될 때는 약물을 복용하기까지도 합니다.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 그리고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약물은 오히려 몸을 더 상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아셔야 할 것 같아요.

[이동훈 MC]
네. 현재 내 몸 상태에 맞는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과 또 체계적인 치료 관리가 필요할 건데 바로 이 비만대사수술센터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런 무거운 고민을 덜어주고 계신다는데 짧게 좀 설명 부탁드립니다.

[서영성 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
비만이라고 말하는 건 몸과 마음이 다 병이 생기는 겁니다. 특히 이제 고도비만이나 초고도 비만 되면 마음이 많이, 우울증이 심하거나 불안·우울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 때문에 저희가 비만대사수술센터를 만든 이유는 이렇게 여러 가지 질병이 합병되어 있으니까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도 다학제가 필요하겠다. 이제 사회 사업실까지도 같이 연계해서 저희가 환자분들에게 도움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게 바로 비만대사수술센터입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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