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PEC,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6월 중순에 결정됩니다.
경주와 인천, 제주가 유치 신청을 했고 6월 중순 최종 결정을 앞두고 막바지 경쟁이 치열합니다.
경주시는 교통과 숙박, 경호 안전 등의 강점을 부각해 정상회의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5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의 정상과 각료 등 6천여 명이 방문합니다.
회의 기간에는 2백여 개 부대행사가 열리고 유발효과가 1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경주시와 인천시, 제주도가 유치 신청을 했고, 6월 APEC 정상회의 도시 결정을 앞두고 막바지 유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경주시는 숙박시설과 교통 접근성 등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주 회의장인 보문단지에 5성급 호텔과 관련 숙박시설이 충분하고, 1시간 이내에 군사 공항이 3곳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행사의 성격상 군사 공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군사 공항이라는 측면에서는 우리 경주가 인근에 김해, 대구, 포항 등 3개의 군사 공항을 지니고 있어서 그 어느 지역보다도 우수한 접근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최 도시 결정을 앞두고 열리는 발표에선 천년고도 경주가 역사 문화도시이자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고, 경호 안전에 강점이 있다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예정입니다.
◀김재훈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
"보문관광단지는 민간 주거지가 거의 없고 회의장과 숙박 인프라가 한곳에 모여 있어서 회의 운영에 안전과 편의, 경호 안전의 우수성 등 개최 여건이 단연 최고라는 점을 강조할 생각입니다."
외교부는 에이펙 정상회의 후보지 3곳에 대한 현지 실사를 마쳤고 마지막 후보 도시 발표를 거쳐 6월 중순 개최 도시를 최종 결정합니다.
MBC 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최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