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조만간 민생 분야에 관한 혁신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혁신위원회에서 간사 역할을 맡고 있는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0월 31일 대구MBC와의 인터뷰에서 "주중에 실생활과 밀접한 민생 정책에 관한 혁신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혁신 위원이 젊고, 기성 정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나는 혁신 위원들이 제안하는 정책에 용어가 거친 부분이 있으면 정치적으로 잘 맞는 정제된 용어로 바꾸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혁신위가 꾸려진 뒤 가장 먼저 제안한, '사면'에 대해 당사자들이 불쾌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면'이라는 용어 때문인데, 글자 그대로의 뜻이 아닌 정치적인 의미라고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도 11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굉장히 많은 아이디어들,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오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청장도 세 번 이상 못 하는데, (국회의원) 세 번 하고 지역구를 옮기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듣기로는 민주당 내에서도 그런 안건이 오간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언어를 쓰자면 뜬 사람들이 서울 와서 도와주면 좋겠다"며 "희생도 각오하고 이제는 바꿔야 한다."라고 중진 의원들의 희생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역구에서 얼마나 오래 있어도 되느냐는 내용도 오갔고, 국회의원 숫자도 줄이자는 말도 나왔고, 여러 가지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3명에 대해 '사면'하기로 한 안건은 11월 2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여부가 결정됩니다.
인 위원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좀 만나서 듣고 싶다. 제 주장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조언을 받고 싶다"며 "이 당을 만드는 데 공이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좀 도와 달라"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