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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에···국내 첫 세포 배양 독감 백신 출하 재개

◀앵커▶
엔데믹 이후 2023년 여름 이례적으로 독감 유행이 이어졌고, 이런 유행은 2024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비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이 코로나 19 백신 생산을 중단하고 독감 백신 생산을 3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독감 백신은 국내 첫 세포배양방식의 백신인데, 기존 유정란 방식과 달리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개의 바이러스 항원 원액을 섞은 최종 원액이 주사기 형태로 충전돼 포장 작업을 거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4종의 바이러스 항원을 담은 4가 백신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스카이셀플루'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포배양방식으로 제조된 독감 백신입니다.

기존 독감 백신은 유정란에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방식인데, 유정란을 쓰지 않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이주섭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QC분석1팀 팀장▶
"목적한 4가지 바이러스 외에 다른 바이러스가 있는지 없는지, 무균이나 혹시 발열성 물질은 없는지 각 공정마다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접종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유정란 백신 보다 변이 발생 가능성도 작아, 예방 효과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하를 시작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예방접종이 본격화할 10월까지 모두 500만 도즈, 500만 회 접종이 가능한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240만 도즈는 국가 예방접종 물량으로 공급됩니다.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장▶
"대한민국 백신 기술력의 결정체로 이번 시장 복귀를 통해서 국민에게 독감 백신의 선택권을 넓히고, 우리 백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 나갈 것입니다."

올여름 독감 환자는 유행 기준치의 최대 3배에 달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3년 만에 마스크를 벗으면서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됐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을, 겨울에도 독감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백신 생산의 전진기지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이 이제는 독감 백신 생산기지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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