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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속 주거···경북, 새로운 주거 문화 추진

◀앵커▶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농촌으로 간다고 할 때 제일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가 정주 환경입니다.

경상북도는 아파트만 아닐 뿐 아파트의 주거환경과 유사한 집을 짓고 편의시설을 지어 하나의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실용성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갖춰 미래 문화유산이 되도록 한다는 목표입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상북도는 9월 23일 고령군 다산면 벌지리 일대에서 '천년 건축 시범 마을 조성 사업'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농촌에 새로운 형태의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디자인과 실용성, 경제성을 갖춘 경북형 주거 문화를 만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길어봐야 50년밖에 되지 않는 도심 아파트 주택 문화를 농촌에서 새로운 주거 문화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천년 건축'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그 집이 지금 하회마을이나 양동마을처럼 민속문화재가 되도록 미래에 만드는 오늘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후손들이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그런 경상북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고령군의 천년 건축은 2만 7,663㎡ 터에, 단독 주택과 공동주택 등 모두 70호의 임대 주택단지를 조성합니다.

아파트 단지처럼 커뮤니티 센터와 체육시설, 돌봄 시설은 물론 체험형 테라피 농장 같은 농업생산 시설도 들어섭니다.

◀신상진 고령군 인구정책과장▶ 
"스마트팜 농업을 위해서 귀농하시는 청년들과 지금 현재 월성산업단지와 다산1, 2 산업단지의 일자리 연계형으로 해서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고품질의 주거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경상북도는 구미에는 양호동 99,526㎡ 땅에 1천억 원을 들여 산학연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경산시 백천동에는 예술촌을 짓습니다.

성주군 대가면에는 생활형 체류 시설, 김천시 농소면에는 정주형 은퇴촌, 경주시 천군동에는 휴양형 은퇴촌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우선 8개 마을을 짓고 22개 시군으로 확대합니다.

◀김태일 경상북도 건축디자인과장▶ 
"은퇴자들이 고향에 돌아가고 싶지만 마땅한 공간이 없는 실정입니다. 그 은퇴자들이 천년 주택 시범 마을에 왔을 때 아파트 생활과 유사하게 커뮤니티 시설과 여러 가지를 하고 주변에 농촌 시설들을 같이 연계해서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천년 건축 마을'을 통해 아파트의 편리성과 고택의 아름다움, 생활과 첨단 농업의 연계 등을 통한 새로운 주거 문화를 확산해 도시민들을 유입할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는 또, 은퇴자나 청년들에게 산업형 농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이들이 경북에 머무르도록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그래픽 한민수)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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