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폭염으로 결국 삼성라이온즈도 더위로 인한 경기 취소를 경험합니다.
8월 22일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두산베어스와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포항과 경북 지역의 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결국 치러지지 못했습니다.
그라운드의 수은주는 온도계 최고 온도인 50도까지 이르며 숨 막히는 더위를 보여줬고, 양 팀 선수단은 경기를 앞두고 진행하는 훈련부터 일찌감치 취소합니다.
인조 잔디를 쓰는 포항야구장의 환경이 더해지면서 삼성은 시즌 첫 홈 경기 '폭염 취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 포항에서는 이번 두산 3연전이 유일한 경기였다는 점에서 결국 포항 시리즈는 앞서 펼쳐진 2경기로 끝났고, 두 팀은 포항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두산을 상대로 한 마지막 홈 경기였던 22일 주중 3연전 3차전은 결국 9월 4일로 미뤄졌고, 이 경기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원정처럼 펼쳐지는 포항 홈 시리즈를 일찍 마무리한 삼성은 23일부터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이어갑니다.
22일 선발로 예정됐던 황동재가 그대로 롯데와의 첫 경기 선발로 등판할 예정인 가운데 대구문화방송은 이 경기를 23일 오후 6시 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