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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선발 코너·침묵한 타선, 연승 끊긴 삼성라이온즈


승리투수 요건의 분수령인 5회 무너진 선발 코너와 찬스에도 득점을 더하지 못한 타선의 아쉬움 속 삼성라이온즈가 연승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습니다.

21일 저녁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삼성은 선취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경기 중반 역전을 허용, 2-5로 경기를 내줍니다.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간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1회말 연속안타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디아즈가 안타로 출루한 뒤, 이재현이 담장을 넘기며 먼저 2점을 앞서갑니다.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쳤지만, 추가점을 더하지 못한 삼성은 4회초 두산 제러드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 차로 쫓깁니다.

첫 피안타가 홈런이었던 선발 코너가 제구력에 다소 어려움을 보이던 경기는 5회초 뒤집어졌습니다.

선두타자부터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코너는 2아웃까지 잡고도 볼넷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연속 안타와 함께 3점을 내주며 5회를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신경질적으로 공을 집어 던진 코너는 5이닝 동안 안타는 단 3개를 허용했지만, 4점이나 내준 가운데 5개의 사사구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며, 시즌 6번째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마운드에 대한 불편함을 숨기지 못했던 코너가 무너진 삼성은 타선까지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이번 시즌 첫 포항 시리즈에서 두산에 1승 뒤 1패를 허용합니다.

두산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10개의 안타에도 2점에 그친 삼성은 마운드에서 양현과 최채흥이 안정된 모습으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대목이 그나마 위안으로 남았습니다.

이번 시즌 포항에서 3경기를 편성한 삼성은 1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22일 이번 시즌 포항구장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여전히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선두 KIA타이거즈가 롯데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 2위 삼성과 6게임 차로 멀어졌지만, 3위 LG트윈스 역시 패배를 기록하며 여전히 1.5게임 차를 유지합니다.

이번 시즌 두산에 극강의 모습을 보여온 삼성이 22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이번 시즌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하게 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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