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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42번째 승리 노리는 삼성라이온즈…'약속의 땅' 혹은 '악몽의 땅'


지난 2012년 개장 이후, '약속의 땅'으로도 불렸던 포항야구장에서 66번째 경기를 앞둔 삼성라이온즈가 포항 홈 경기 42번째 승리를 노립니다.

20일부터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지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삼성은 과거 포항에 강했던 팀 성적과 최근 연승을 달린 분위기를 더해 연승 행진에 도전합니다.

앞선 10번의 시즌 동안 포항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삼성은 41승 1무 23패, 0.641의 높은 승률을 기록해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 부르곤 했습니다.

개장 첫해인 2012년 한화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시작한 삼성은 이후 3년 연속 포항에서 7할 이상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팀 성적이 주춤해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포항에서는 승패 마진에서 앞선 모습을 보이며 포항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삼성은 2019년 2승 4패, 포항에서 첫 5할 이하 승률을 기록합니다.

코로나19로 포항 경기가 없던 시절을 지나 2022년부터 시작된 포항 홈 경기는 해마다 1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지난해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펼쳤던 7월 첫 포항 3연전에서 삼성은 3경기를 모두 내주는 악몽을 맛봤습니다.

포항에서 강한 팀만큼이나 포항에서 강한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에 고전을 겪은 삼성은 결국 지난해 포항 경기에서 1승 5패로 개장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을 남깁니다.

'약속의 땅'에서 '악몽'을 맛봤던 삼성은 다시 돌아온 포항 경기에서 이번 시즌 상대 전적 압도적 우위의 두산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3연전의 시작을 책임질 원태인은 현재 11승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인 가운데 앞선 포항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와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다시 약속의 땅으로 부활을 꿈꾸는 삼성의 포항 경기를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 연속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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