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첫 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희망 2023 나눔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경상북도는 12년 연속으로 모금 목표액을 100%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앞으로 62일간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152억 6,000만 원입니다.
김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쩍 쌀쌀해진 12월의 첫날.
2022년에도 어김없이 사랑의 온도탑에 불이 켜졌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손길이 더해질수록 온도는 1도씩 올라갑니다.
첫날부터 대구은행 등 기업 3곳과 개인 기부자들의 모금이 이어지면서 온도는 4도가량 올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경북 어린이집 아이들이 모은 사랑의 동전 8천만 원도 전달됐습니다.
◀황유희, 이하준, 이시연 영천 아름어린이집▶
"엄마, 아빠 도와주고 용돈을 많이 모아서 저금통에 저장해 놓았어요."
◀최순화 경북어린이집연합회 회장▶
"2014년부터 올해 9년째인데요. 매년 8천만 원 내지 2021년에는 1억 가까이 성금을 모아서 전달했습니다."
경북의 이번 모금 목표액은 152억 6천만 원.
2021년 목표액 137억 400만 원보다 11% 늘었습니다.
"경북은 최근 3년간 목표액 100% 이상을 줄곧 달성해 왔는데요. 모금액도 서울과 경기,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습니다."
최근 3년 경북의 개인 기부액도 평균 6,492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 하나하나를 모아주신다면 이 추운 날씨에 어렵게 사시는 모든 분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줘서···"
나눔 캠페인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하거나 ARS 기부 전화, 거리 모금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23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모인 성금은 전액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입니다.
MBC 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