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부 리그에 무사히 남게 된 프로축구 대구FC. 승리의 주역을 찾아보는 연속보도 시간인데요,
10월 20일은 시즌 중반, 새롭게 주장을 맡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세징야' 선수의 얘기 들어봅니다.
석원 기자입니다.
◀기자▶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던 대구FC만큼 세징야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팀의 부진으로 돌아왔습니다.
◀세징야 대구FC▶
"리그 중간에 좀 어려웠고요. 모든 사람이 힘든 순간과 과정들을 보냈는데 선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구단분들, 코치진도 그렇고 보시는 팬분들도 그렇고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힘을 잃지 않도록 지켰던 것이 (이겨낸 원동력이 아닐까)"
가마 감독까지 떠나며 커진 팀의 위기.
세징야는 팀에 새 주장을 맡아 위기 탈출을 이끕니다.
◀세징야 대구FC▶
"완장의 무게감과 책임감은 이루 말할 수 없고요. 이제 잔류를 거의 확정 짓는 시점에는 목적을 달성했다는 주장 완장의 무게 측면에서 (안도감이 듭니다)."
잔류가 확정되며 여유를 찾은 세징야.
늘 나오는 세징야 동상 건립에 대해선 재치 있는 답변을 선보입니다.
◀세징야 대구FC▶
"개인적으로는 이미 (동상을) 만들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팀의 잔류를 결정지었던 마지막 6경기에서 6득점과 함께 팀 무패를 이끈 세징야.
세징야의 시선은 이제 다음 시즌을 향합니다.
◀세징야 대구FC▶
"(올 시즌) 안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잘 준비해서 2023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10월 말 고국 브라질로 돌아가는 세징야는 빠르게 2023시즌을 위한 몸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