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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덕 열차 운행 일방 감축…영덕군민 반발

◀앵커▶
포항-영덕간 동해선 철도가 지난 2018년 개통돼 연간 12만 여명이 이용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코레일이 포항-영덕간 철도 운행 횟수를 일방적으로 줄이는 바람에 서울이나 대구에서 KTX를 이용하는 지역민과 관광객의 환승이 어렵게 됐습니다.

영덕군이 운행 횟수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코레일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8년 개통된 포항-영덕 간 동해선 매일 상·하행 13편의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돼 연간 12만 7천여 명이 이용해 왔습니다.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지만 2022년 11월부터 코레일이 열차 운행 편수를 13편에서 10편으로 축소했습니다.

특히 열차 감축으로 서울이나 대구에서 포항까지 KTX를 이용한 뒤, 영덕을 오가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환승 열차를 1시간 이상씩 기다리며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박보람 영덕군 영덕읍▶
"(열차 감축으로) 포항에 가서 서울에 가려면 차편을 또 기다리고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 보니 병원에 가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이 있고요."

코레일 측의 일방적인 조치에 지역민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12월 영덕군의회가 동해선 열차 감축 운행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고, 영덕군도 코레일 측에 열차 운행 시간 조정을 요구했습니다.

◀박일환 영덕군 도시디자인과장▶
"(요구 사항은) 포항역에서 KTX와 연계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정해 달라는 내용, 두 번째는 영덕, 포항 간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출퇴근 열차 차량 시간을 좀 조정해 달라는 내용 2가지입니다."

한편 코레일 측은 노후한 디젤 기관차를 대체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운행 편수를 감축하게 됐다며, 운행 시간 조정은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조현근)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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