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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문화 관광 산업 육성해야 하는 이유는?

◀앵커▶
대구는 출산율 감소에다 젊은 층마저 떠나면서 해마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부족하고, 정주 환경이 좋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문화와 관광에 투자해야 이런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잠재력을 살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대구의 관광산업은 취약하지만 관광산업 여건은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2022년 기준 대구를 찾은 사람은 9천 8백여만 명, 이 가운데 숙박을 한 비율은 20.4%, 5명에 한 명꼴이었습니다.

고급 호텔과 관광지 부족이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문체부 지정 전국 225개 관광지 가운데 대구는 비슬산과 화원 두 곳에 불과합니다.

박물관, 미술관도 수적으로는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공연과 전시 관람 수요는 최상위 수준이고 전국을 잇는 철도 등 접근성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문제는 대구 안에서의 이동입니다.

동대구역에서 대중교통으로 팔공산, 대구박물관, 미술관까지 1시간가량, 비슬산은 두 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대구FC 홈경기 때면 평균 3,100여 명의 원정 팬이 대구를 찾는데, 대구를 찾는 타지역 사람들을 겨냥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임연수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대구FC의 경우) 다른 대구의 관광 상품 수요하고도 엮어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원정 팬을 (대구의) 다른 관광 자원까지 즐기게 함으로써 대구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경쟁력 있는 쇼핑, 편의시설, 문화유산을 관광 자산과 연계해 개선하고 시내 교통 접근성과 주차장 확보 등 인프라 확충도 필요합니다.

◀이용호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유치하게 되면 지역 내 고용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그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정주 여건도 개선돼서 장기적으로 인구(유출)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다소 도움이 됩니다."

최근 레포츠나 문화생활 등 개인의 기호나 취미를 즐기기 위해 '취미 여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대구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충 같은 노력이 시급하다고 권고했습니다.

MBC 뉴스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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