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라이온즈가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LG트윈스와 SSG랜더스를 상대한 6경기 동안 1무 5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든 삼성은 4월 2일부터 홈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펼칩니다.
연패 탈출의 선봉으로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원태인은 3월 27일 디펜딩 챔피언 LG와의 맞대결에서 5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펼쳤지만,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승리를 챙기진 못했습니다.
최근 부진이 이어지는 삼성은 마운드에서 특히 아쉬움이 큰 상황입니다.
지난 L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시범경기 호투를 바탕으로 깜짝 5선발 등판한 이승민이 무너지며 시작된 선발의 부진은 홈 개막 3연전에서 팀의 1, 2선발인 외국인 투수 코너와 레예스의 부진과 백정현의 난조까지 이어진 상황입니다.
이번 시즌 불펜 강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던 삼성으로서는 예상보다 크게 무너진 선발진의 아쉬움이 큰 가운데 원태인의 호투가 무엇보다 절실해졌습니다.
원태인은 2023년 키움과의 맞대결에 3번 등판해 0점대 평균 자책점과 1승을 거뒀던 기록이 있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