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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관중 이어진 홈 개막 3연전…모두 무릎 꿇은 삼성라이온즈


홈 개막전으로 펼쳐진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삼성라이온즈의 부진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3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SSG랜더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삼성은 먼저 3점을 내준 뒤 동점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연장 11회초 오승환이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3-4로 패배를 기록, 5연패의 늪에 빠집니다.

개막 2연전 승리 이후, 무승부를 포함해 5연패에 빠진 삼성은 리그 초반이지만 부진이 길게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경기마다 선발이 무너지며 홈 3연전을 힘들게 펼친 삼성은 추격을 이어갔지만, 끝내 뒤집는 힘을 발휘하지 못한 타선의 한계와 함께 SSG에 무릎 꿇으며 시즌 첫 스윕을 당합니다.
3연전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지만, 홈 개막전을 펼친 라팍에는 토요일인 30일 2만 4천 명이 찾아 만원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개막전이었던 29일 21,479명이 찾았고, 첫 일요일 경기인 31일에는 22,443명이 찾아 야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불펜 강화로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게 했지만, 선발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이 불펜까지 부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진 삼성은 시즌 초반을 하위권에서 시작합니다.

홈 첫 승에 대한 열망이 커진 삼성은 오는 화요일부터 펼쳐지는 이번 시즌 첫 홈 주중 3연전에서 키움히어로즈를 상대합니다.
(사진 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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