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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국민의힘, '공천 최대한 잡음 없게'···민주당, '공천 학살' 아니라는데 '칼바람'


국민의힘, 대구 3곳 빼고 공천 방식 결정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 21일 대구 동구 을 선거구에서 강대식 현역 의원과 서호영, 우성진, 이재만, 조명희 비례대표 의원 등 5명을 경선에 붙이기로 발표했습니다.

대구 수성 을 선거구에서는 이인선 현역 의원과 김대식 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이 양자 경선이 결정됐습니다. 

이로써 2월 22일 오전 기준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곳은 동구 갑, 북구 갑, 달서 갑 등 3곳으로 줄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 2곳서 후보자 확정
2월 21일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를 뽑기 위한 경선에서는 경북 구미 을 김현권 전 국회의원이 장세용 전 구미시장을 꺾고 공천이 확정받았습니다.

포항 남구 울릉군에서는 김상헌 전 경북도의원이 유성찬 지속가능사회연구소장을 경선에서 이겨 민주당 후보자로 나서게 됐습니다. 

애초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던 김천에서는 황태성 예비후보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 경선이 치러지지 않았습니다. 

또 민주당은 고령·성주·칠곡군 선거구에 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를 단수 공천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무난하다&혁신 없다"
국민의힘이 전국 지역구 164곳의 공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지금까지는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구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가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야당에 비해 잡음이 생기지 않아 그런 평가가 있는데, 반면 혁신도 감동도 없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국을 4권역으로 나눠 교체 지수 하위 10%에 속하는 현역 의원 7명을 컷오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컷오프 의원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불출마나 험지 출마 움직임 역시 눈에 띄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3선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에 불출마를 선언한 중진 의원은 없고,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중진 의원은 서병수·박진·김태호·조해진·하태경 의원 정도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쇄신 정도, 경선 다 끝나봐야 알아"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월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쇄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저희가 만든 룰 자체가 경선까지 다 끝나봐야 어느 정도 쇄신이 이뤄졌는지 알 수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현역 의원을 공천에서 인위적으로 배제한다면 언론에서 시스템 공천이 다 깨졌다고 비판할 것"이라며 "아직 경선을 마치지도 않았는데 쇄신이 없다고 비판하는 건 공천관리위원회 입장에서 조금 이른 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위 10% 현역 의원들에게 통보가 이뤄졌냐?'는 질문에 "아직 통보받은 분은 없을 것"이라며 "통보 시점에 대해서는 따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공천 심사가 보류된 지역에 대한 발표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계속 논의 중에 있다"며 "저희가 굳이 발표하지 않고 있는 지역은 없다. 결론이 나면 그때그때 발표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칼바람' 부는 더불어민주당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컷오프 현역 의원을 잇달아 발표하며 칼바람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이 아닌 민주당 텃밭 지역에서 불어닥친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 22일 오후 5차 후보자 심사를 마치고 5개 지역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발표했습니다. 

4선의 노웅래(서울 마포 갑), 초선의 이수진(서울 동작 을), 김민철(경기 의정부 을), 양기대(경기 광명 을) 의원을 컷오프 했습니다. 

4개 지역구 말고도 국민의힘 현역 지역구인 충남 홍성 예산도 전략 공천 지역에 포함했습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심사 후 전략선거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역 하위 20%'에 대한 통보가 '공천 학살' 논란을 낳으면서 민주당 계파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 위원장은 2월 21일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대해 "비명계 공천 학살 이런 것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리 당 공관위는 원칙에 따라 공천하고 있다"라며 "비명계 공천 학살이 어떻게 일어났다는 것인지. 당이 정해놓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비명계 학살이라는 것은 근거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공천 심사는 저의 책임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제가 아는 한 비명계 공천 학살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당내 갈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2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았다. 이번 총선에서 민생 경제 파탄, 민주주의 후퇴 국격까지 추락시켰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뜻은 확고해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이런 민심을 담아내고 실현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하나가 돼도 모자랄 시점에 도리어 민주당이 국민들께 실망드려 송구하다. 저부터 책임을 크게 느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을 위한 총선이 아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매우 절박한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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