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 교체와 선발진 공백으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삼성라이온즈가 홈에서 연승 사냥에 나섭니다.
지난 주말 KIA타이거즈를 상대한 광주 원정에서 첫 경기를 끝내기 역전패로 내줬던 삼성은 이어진 일요일 맞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병호의 홈런과 오승환의 마무리에 힘입어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자칫 3위 자리까지 놓칠 뻔했던 위기를 극복한 삼성은 이어지는 홈 3연전에서 KT위즈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교체로 영입한 카데나스가 인상적인 데뷔전 이후, 7경기 만에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꼬여버린 삼성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는 카데나스를 대신해 새 외국인 선수로 좌타 1루수 디아스 영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취업 비자 등의 문제가 남은 상황입니다.
외국인 타자로 인한 고민과 함께 삼성은 선발진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온 좌완 이승현이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면서 약 4주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걱정을 더 하고 있습니다.
8월 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아직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한 코너의 빈자리에 이승현의 부상 공백까지 생긴 삼성은 이번 주 선발진 운용에 대한 고민이 커졌습니다.
지난 경기 짜릿한 연장 승리로 KIA전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 13일 백정현을 선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대구 문화방송은 KT위즈와의 주중 3연전 1, 2차전을 8월 13일과 14일 모두 오후 6시 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