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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6연패 탈출 삼성라이온즈···시즌 첫 멀티 홈런 박병호·2주 만에 세이브 오승환


선두 KIA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삼성라이온즈가 박병호, 오승환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 승리와 함께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8월 11일 저녁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막판 투타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5-4 승리를 거둡니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라우어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에서 더 월등한 모습을 보인 건 삼성 선발 레예스였습니다.

기대를 모은 라우어가 4회를 채우지 못하고 홈런 2개 포함 4실점으로 내려간 것과 비교해 레예스는 1회 말 비록 3점을 내줬지만, 5회까지 책임지다가, 6회 발목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급히 내려가 다른 선발 대결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타선에서는 홈런을 기록한 강민호, 박병호를 포함한 고참 선수들이 활약이 특히 빛났습니다.

2회 초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홈런을 쏘아 올린 강민호와 4회와 연장 11회, 팀의 리드를 만드는 홈런을 2번이나 쏘아 올린 박병호의 활약으로 팀은 KIA전 연패 탈출에 성공합니다.

선발 레예스 이후, 무려 7명의 불펜을 투입한 삼성은 2이닝 동안 삼진 2개, 무실점 호투를 보인 김재윤과 연장 11회 말 등판해 약 2주 만에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의 활약이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선 KIA와의 대결에서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로 자존심을 구겼던 오승환은 연장 11회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해 삼진 1개를 포함해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7월 27일 이후 2경기 동안 기록하지 못한 세이브를 추가합니다.

2위 LG트윈스와 1.5 게임 차 3위를 지킨 삼성은 이번 주 KT위즈를 상대로 한 주중 홈 3연전과 주말 NC다이노스와의 주말 대결에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갑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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