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2023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을 벌여 728명을 붙잡아 이 중 1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검거 인원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40.8%, 211명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47%는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소지한 혐의로 붙잡혔고, 판매책이 38%, 양귀비나 대마 등을 몰래 키운 혐의가 13.3%였습니다.
연령 별로는 20대가 마약류 사범 셋 중 한 명(35.3%)꼴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8.1%, 30대 15% 등이었습니다. 10대는 6.4%, 47명으로 2022년보다 4배 늘었습니다.
특히 클럽에서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했다 잡힌 사람이 112명, 15.4%로 2022년 같은 기간 41명보다 173% 급증했습니다.
또 전체 검거 인원의 21.2%는 SNS 등으로 마약류를 접한 인터넷 사범으로 역시 2022년보다 28% 늘었습니다.
붙잡힌 마약류 사범 대부분은 내국인이었고, 외국인은 6.5%, 4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총 24건, 1억 8천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했습니다.
또 인터넷에 올라온 마약류 광고 게시글 17,600여 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차단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