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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안철수 "내가 내부 총질? 김기현은 박근혜 탄핵 찬성"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율 조사가 출렁이고 이에 따라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의 '설전'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김기현 후보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하자 김기현 후보는 "민주당 DNA를 가지고 있는 안 후보가 패색이 짙어지니 가짜뉴스로 '내부 총질'하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2월 17일 대구동산병원 '코로나 19 기억의 공간' 개관식에 참석한 안철수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찬성한 김기현 후보가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받아쳤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Q. '코로나 19 기억의 공간' 방문 소감?
우선 3년이나 시간이 지났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우리가 완전히 극복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도 사실 참 책임감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번에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정말 무서운 이런 팬데믹이 수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이런 점들도 깨달았고 또 동시에 우리의 시민 정신이 얼마나 높은가, 그리고 희생정신, 헌신, 이런 것들이 얼마나 정말로 중요한 가치인가, 이런 것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가 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자기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또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이 있을 때 자기 재산을 기부할 수 있는 사람, 사실 그런 것이 헌신 아니겠습니까? 영어 표현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그것이 보수의 가장 핵심 가치이고 저는 대구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면서 대구의 헌신을 직접 목격했고 저도 헌신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이러한 부분들이 사실 말로만 그냥 하는 것은 쉽습니다. 실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런 소중한 가치를 믿고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었다는 점, 그 점이 정말로 저는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Q. 당원 투표 100%인데 대구 분위기는?
저는 대구 당원분들, 정말 대구 당원분들, 그리고 또 대구 당원은 아니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시민분들의 그런 마음을 믿습니다. 저는 그래서 반드시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최선을 다해서 제 진심을 알릴 생각입니다. 제 헌신을 알릴 생각입니다.

Q. 김기현 부동산 투기 의혹 해명 요구?
저는 그 사실을 황교안 전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알았습니다. 그래서 황교안 대표의 이야기가 그것이 사실과 맞는가 그것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 겁니다. 사실은 지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 LH 사태 때문에 거의 선거가 결정이 됐습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만약에 우리가 부동산 의혹에 휩싸인다면 내년 총선에서는 절대로 이기기 힘듭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없던 것처럼 해서도 안 됩니다. 반드시 명백하게 진실이 가려져야지 우리가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고 그래야지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그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Q. 김기현 "내부 총질한다" 비판했는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찬성하신 분이 저는 김기현 대표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보도도 나왔습니다. 그런 분이 또 그런 말씀 하신다는 것은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전당대회 방향은?
제가 바라는 전당대회는 어떻게 하면 내년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얻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우리가 압도적인 과반을 획득할 수 있는가 거기에 모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 전략을 가질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이 거기에 적합한 사람인가 이런 것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제가 조금만 더 설명을 드리자면 지난번, 그러니까 지난번이 아니죠. 지금 현재 국회 구성을 보면 수도권 121석 중에서 17명 살아남아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번에 우리가 총선에서 패배했던 것은 전국적으로 골고루 패배한 게 아닙니다. 수도권 패배 때문에 우리가 115석의 조그마한 정당으로 쪼그라든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민주당의 전당대회 결과를 보면 대표부터 모든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전부 다 수도권 의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는 이런 거 처음 봤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최고위원, 지금까지 보면 항상 호남 출신들이 한 사람 내지 두 사람은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선출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만은 예외입니다. 이번에만은 정말 한 명도 빠짐없이 수도권으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그 말이 무슨 뜻이냐 민주당에서는 내년 총선을 수도권이 최전선이라고 보는 겁니다. 수도권에서 이겨야지 과반을 획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그렇게 진용을 짜고 있는 가운데서 우리가 지금 전당대회를 통해서 약 20일 후에 우리의 지도부를 짜게 됩니다. 거기에 맞붙을 지도부를 짜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수도권이 중요하다고 계속 말씀드리는 이유가 바로 그러한 이유입니다.

내년 수도권에서 정말 과반 이상을 획득하지 못하면 우리는 다시 2당이 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윤석열 정부는 5년 내내 식물정부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거는 국가의 불행이고 국민의 불행이고 우리나라가 후진국으로 정말 전락할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을 막기 위해서 출마했습니다.

Q. 결선투표 가면 합종연횡 어떻게?
지금 제 목표는 1차, 뭐라고 해야 하나, 지금 제 목표는 1차 투표에서 1등 하는 겁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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