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초반 최하위에 머물며 연패를 거듭한 대구한국가스공사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교체 외국인 선수 듀반 맥스웰의 활약이 꼽힙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멕스웰은 팀 합류와 함께 강혁 감독이 강조했던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확실한 모습으로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경기당 1개 이상의 블록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자리한 맥스웰은 최근 들어 부상으로 경기에서 볼 수 없는 니콜슨의 빈자리까지 확실하게 대신하는 모습입니다.
창원LG와의 맞대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킨 맥스웰은 2월 마지막 경기인 안양정관장과의 경기에서도 15득점 12리바운드로 역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끕니다.
정관장전 승리로 대구한국가스공사의 연패 탈출을 책임진 맥스웰은 "수비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다"며 팀원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맛봤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시즌 개막부터 외국인 선수 구성에 차질이 이어졌던 가스공사는 앤쏘니 모스를 대신해 빠르게 맥스웰을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상승세의 맥스웰에 팀의 에이스 니콜슨까지 돌아올 경우, 약 2주간의 휴식기 뒤 펼쳐지는 3월부터 펼쳐지는 이번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스공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입니다.
(사진 제공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