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울진 대게 축제와 붉은 대게 축제가 2월 22일부터 후포항 일대에서 열립니다.
울진지역 어업인들이 축제를 앞두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왕돌초 박달대게 품질보증제를 2024년부터 시행해 다른 대게와 차별화하기로 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진 후포항.
횟집 수족관마다 싱싱한 대게가 가득 차 있습니다.
울진 대게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먹이가 풍부한 왕돌초 해역에서 서식하는데 소비자 선정 국가 브랜드 대상을 7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오정환 후포 대게자망 자율관리공동체 회장▶
"난류성 한류성 해류가 흐르기 때문에 먹이사슬이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뻘이 아주 미세하기 때문에 대게의 맛이 밑쪽으로 대게의 맛하고 왕돌초 부근의 대게의 맛하고 다릅니다. 단맛이 강하고 향이 굉장히 많거든요."
울진 대게 홍보와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품질 보증제도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죽변과 후포의 대게자망 자율 관리 공동체가 수협 위판 단계에서부터 엄격한 검증을 통해 인증 표식을 대게 집게다리에 부착하는 방법으로 품질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손용락 울진군 해양관리팀장▶
"품질이 우수한 박달대게와 홑게에 (인증) 타이를 부착함으로써 생산자 단체가 직접 품질을 보증하는 그런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울진 대게를 믿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또 울진 후포항 일대에서는 오는 2월 22일부터 나흘간 '2024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가 펼쳐집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게 빨리 먹기 경주와 대게 경매, 요트 승선 체험, 대게 플래시몹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김광중 울진군 축제발전위원장▶
"이번 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로 해서 울진에 오시면 대게도 많이 먹고 즐기고 힐링하고 가시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인증 표식을 통한 품질 보증 제도가 울진 대게의 명성을 이어갈 새로운 계기가 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최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