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한 피시방에서 한 남성이 수상한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컴퓨터로 일대 강도 사건을 계속 검색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잠시 뒤 경찰 4명이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이 남성에게 신분 확인을 요구하자 실랑이 끝에 신분증을 주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경찰 한 명이 따라가는가 싶더니 이 남성을 혼자 내버려 두고 돌아왔고, 그 틈을 타서 이 남성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알고 봤더니 닷새 전 경남의 한 금은방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고 도망가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는데요, 아직 이 남성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5개 경찰서 인력을 투입해 이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심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