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논과 밭, 과수원까지 노지 농업을 스마트팜처럼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 신기술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 각각의 신기술을 통합해 운영하는 관제 시스템도 개발돼 농작업 자동화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랙터가 자율주행으로 밭을 갈고 있습니다.
경로를 설정해 주면 사람 없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자율주행 드론은 밭 위를 비행하며 영상으로 토양의 수분 정도를 측정하고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물 대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각각의 기술을 통합 운영하는 통합 관제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진기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들녘 단위로 넓은 면적을 소수의 인원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술이 접목되면 미래 농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늘과 양파를 중심으로 밭작물 기계화, 스마트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사과 과수원 스마트농업 시스템도 경북에서 지난 3년간 추진돼 시범단지 61ha가 조성됐습니다.
자동화된 농작업과 재배 관리로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
"현재 개발된 기술과 통합관제 시스템은 전국 9개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공동 연구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경북은 여기에 더해 마을 단위 공동 영농과 기계화, 자동화를 결합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을 본격 추진하며 미래 농업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어 성과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