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4월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최근 소통했다고 밝히면서 자신은 총리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의원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총리 인선과 관련해 "새로운 국회와 일할 분을 이전(21대)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고 임명 여부를,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5월 30일 국회 이후에 국회의 동의를 받는 게 맞다,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급한 것은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는 게 정무, 홍보 대강 이렇던데 그런 참모들을 먼저 임명하는 절차가 우선이 되고, 그 뒤에 총리를 비롯해 일부 개각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야권 인사 하마평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협치가 되기는 어려운 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된 것을 두고는 "장 의원이 굉장히 공격적인 면도 있지만 대인관계가 좋다"면서 "우리 대통령하고도 엄청나게 부딪혔는데 나중에 굉장히 가까워져서 핵심적인 측근이 되지 않았나? 여러 좋은 후보군 중에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 대통령을 만나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으로 김한길과 장제원을 추천한 것에 대해서는 "(홍 시장이) 필요할 때 솔직한 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본인 입장에서 필요한 모양이다. 우선 그분은 대구 일에 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보도되는 것을 보면 대구 일보다는 중앙 일이 9대 1 정도 되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