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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위해 수소 환원 제철 시급"···포항서 포럼 열려

◀앵커▶
탄소 중립, 철강공단이 있는 포항에선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인데요.

탄소 감축이 얼마나 시급한지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포럼이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박성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연도인 2018년보다 40% 줄이겠다고 국제사회에 발표했습니다.

기존보다 크게 상향된 목표치로, 1년 평균 감축해야 하는 비율이 유럽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습니다.

하지만, 목표한 감축률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더 큰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탄소중립의 현황과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고탄소 산업인 철강 분야의 감축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준수 고려대학교 미래건설환경융합연구소 연구교수▶
"경북은 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45% 이상으로 나오고 전국 권역별로 볼 때 4위 권의 배출 권역입니다, 광역 단위로 볼 때. 그래서 굉장히 산업 부문으로 인한, 특히 금속 부문으로 인한 배출 영향이 크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탄소중립의 경제적인 측면도 강조했습니다.

탄소중립을 통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특히 수소 환원 제철 기술을 위해 포스코와 포항시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준수 고려대학교 미래건설환경융합연구소 연구교수▶
"수소경제라는 측면이 공급도 있고 저장도 있고 사용 기술이 있을 겁니다. 그 부분들이 설비도 필요할 것이고 운영할 수 있는 인력도 필요할 것이고 유지 보수할 수 있는 인력도 필요할 것인데···"

포항에선 수소 환원제철소 부지 조성을 위해 바다 매립을 추진하고 있어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

시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유성찬 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
"해양 쪽에 있는 것도 소중하지만 어쨌든 탄소중립과 수소환원제철이 더 중요하다는 걸, 국가 전략적으로…. 그래서 포항시민의 뜻을 잘 모아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인 과제에 직면한 포항시와 포스코.

산업 경쟁력과 환경을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할 때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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