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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리포트] 내륙의 섬 달군 '잉글리쉬 페스티벌'

◀앵커▶
울릉도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경북 영양군은, 몇 해 전까지 고속도로 접근도 쉽지 않아 내륙의 섬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이런 지리적 한계를 딛고, 경북에선 처음 시도하는 영어 축제, 잉글리쉬 페스티벌이 영양고등학교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권도형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곳은 잉글리쉬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는 별천지의 고장 영양고등학교입니다.

2024년으로 두 번째 운영되고 있는데요, 오전에는 미식축구, 음식 만들기 등 학급별 체험활동을, 오후에는 영어 골든벨 퀴즈와 학급 대항 댄스 배틀, 그리고 연극 공연이 펼쳐집니다

◀김현진 영양고 교사▶
“저는 가르쳐 주고 싶은 게, 언어는 살아있는 것인데, 그냥 글로만 배우면 뭐 하냐, 문법만 배우면 뭐 하냐, 살아있는 삶 속에서 좀 체험 하자 이런 취지로 기획하게 됐고, 학생들 너무 즐거워하니까 제일 보람이 큰 거 같습니다.”

실습실에서는 햄버거에 들어갈 패티를 굽고 있는데요, 원어민 선생님의 설명을 따라 학생들의 요리가 완성되고 있습니다.

◀정세환 영양고 2학년▶
"원어민 선생들과 외국 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아요, 특히 햄버거를 미국식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행복해요.”

체육관에서는 미식축구 경기가 시작되었는데요, 허리에 두른 띠로 몸싸움을 대체하고 외국 스포츠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한동해 영양고 1학년▶
"미식축구는 처음 해봤어요, 몸싸움이 심해서 위험할 줄 알았는데 친구들이랑 작전을 짜고 공을 주고받으며 전진하는 재미가 좋아요."

2023년 축제 이후 학생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아 올해 축제를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영어축제'는 다른 교육 현장에서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 학생들은 영어를 통해 세계를 만나고 있습니다.

영양고의 영어축제가 농촌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MBC 청소년기자 권도형입니다.

홍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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