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릉도에 2023년 들어 24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의 관광 경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울릉도 대표 축제인 오징어 축제도 열리면서 피서철 관광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징 소리와 함께 수십 명의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수조 안으로 뛰어들고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오징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릴 때마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행사장 바로 옆에서는 오징어 회를 바로 시식할 수도 있습니다.
◀오혜민 경산시▶
"너무 좋아요. 생물 오징어를 잡을 기회가 없잖아요. 이렇게 잡으니까 너무 재미있는 거 같아요. 너무? 있어요. 싱싱해서"
또 바다 미꾸라지 잡기, 몽돌 쌓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내수전과 석포, 천부 해양 공원 축제장을 잇는 해담길 걷기 대회, 전통 뗏목 퍼레이드 행사도 펼쳐집니다.
◀한승범 포항시▶
"울릉도는 처음 방문해 봤는데, 너무 좋고 온 김에 울릉도 축제까지 겹쳐서 너무너무 즐겁습니다."
이번 축제에만 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 여파로 큰 타격을 받았던 울릉도의 관광 경기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2023년 들어 7월까지 울릉도 관광객 수는 24만 7천여 명으로 코로나 발생 이전 25만 명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편 울릉도 오징어 축제는 올해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받았고, 경상북도 우수 축제로도 선정됐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