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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담] '준우승' 거둔 삼성라이온즈, 2024년의 성과와 과제

◀앵커▶
그러면 이번 시즌 삼성라이온즈의 준우승이란 성과의 의미와 배경, 그리고 과제가 무엇인지, 시즌 내내 삼성을 취재한 석원 기자와 좀 더 짚어봅니다.

석 기자, 일단 우승을 놓쳤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은 이번 시즌 대부분의 전문가 예측에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평가를 받았는데요.

일부에선 최하위도 언급될 정도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삼성이 거둔 정규리그 2위는 대단한 성적표입니다.

기본적으로 투타의 균형과 선수단의 분위기, 그리고 적절한 선수 영입이 어우러져 만든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떤 점들이 주요했을까요?

◀기자▶
일단 삼성의 선발진을 살펴보면요, 다승왕 원태인부터 레예스, 포스트시즌에 빠져 아쉬움을 남긴 코너까지 3명의 투수가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습니다.

불안함도 있었지만, 중간 투수의 지표인 홀드와 마무리 투수의 지표인 세이브에서도 김재윤, 오승환, 임창민 같은 선수들이 다 이름을 올리며 마운드에서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장 큰 건 타선인데요.

MVP급 활약을 펼친 구자욱은 3할4푼대 타율과 30홈런-100타점으로 팀을 이끌었고요.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의 팀으로 거듭난 대목이 이번 시즌 삼성의 저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타자들의 활약을 언급하셨습니다만, 젊은 선수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죠?

◀기자▶
네, 일단 홈런타자로 중심에 선 김영웅의 경우, 28개의 홈런으로 중심타선에 무게를 더했고요.

내야 수비의 핵인 유격수를 책임지며 14개의 홈런까지 더한 이재현,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리드오프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며 42개의 도루까지 성공시킨 김지찬이 이제는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했습니다.

◀앵커▶
여러 긍정적 요소가 많았습니다만, 끝내 우승은 놓쳤습니다.

다음 시즌 과제는 어떤 점일까요?

◀기자▶
무엇보다 불펜의 허약함은 큰 과제로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선발진에도 확실한 4, 5선발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겨울 투수진 보강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타자들의 시원한 홈런포가 터졌지만, 타점 생산 능력은 아쉬운 대목인데요.

185개의 홈런으로 팀 홈런 1위를 기록했지만, 팀 타점은 6위에 그쳤던 점 역시 이번 겨울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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