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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5차전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벼랑 끝 라이온즈의 마지막 희망


한 경기만 내줘도 시리즈를 내주는 벼랑 끝에 몰린 삼성라이온즈가 좌완 이승현을 선발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합니다.

28일 저녁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은 KIA타이거즈 양현종과 삼성 이승현이 선발로 맞대결을 펼칩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 모두 이겨야 하는 삼성은 지난 2013년 직접 달성했던 대반전을 다시 꿈꾸고 있습니다.

외국인투수 코너부터 백정현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삼성은 가장 믿었던 선발 자원인 원태인이 어깨 부상으로 더 이상 나설 수 없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큰 상황입니다.

가을야구 구상 단계에서 현재 남아있는 선발진은 사실상 레예스가 전부인 삼성은 피할 수 없는 5차전 선발로 좌완 이승현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시즌 선발로 변신에 성공한 이승현은 17경기에 나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3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서 평균자책점 3.86, 1패를 당했습니다.

한국시리즈는 지난 21일 서스펜디드 경기로 이어진 1차전에 2번째 투수로 나와 6회는 몸에 맞는 공 하나를 제외하면 삼진 3개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7회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갑니다.

이어나온 김태훈과 임창민이 결국 출루와 실점을 허용, 첫 경기를 내주는 아쉬움을 겪었던 이승현은 지난 4차전 2번째 투수로도 예상됐지만, 출전하지 않고 5차전 선발로 출격합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2경기에서 11이닝을 책임지며 삼진 7개, 5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습니다.

이승현이 두 자릿수 이닝 이상을 소화한 4팀(KIA, LG, 두산, 한화) 가운데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거둔 팀은 KIA로, 삼성은 시즌 전적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희망이 이번 5차전에도 이어지길 바라는 처지입니다.

한 경기만 내줘도 한국시리즈를 마무리하게 되는 삼성은 불펜 총력전까지 각오한 가운데 지난 2차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상대 선발 양현종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벼랑 끝 승부를 이어가는 삼성라이온즈의 5차전을 28일 오후 6시반부터 광주 현지에서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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