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부산을 찾아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좌고우면은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하는 모습을 의미하는 고사성어로, 주로 어떤 일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상황을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래서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는 말은 나름의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에 대한 표현으로 자주 씁니다.
그런데 때로는 이 말이 어떤 상황에서 신중하게 판단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고려하는 태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좌고우면은 단순한 망설임을 넘어, 상황을 분석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태도를 강조하는 표현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최근 발표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저치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을 물론이고 여권에서도 국민의 목소리와 마음을 살펴야 한다는 말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대안과 대책이 시급하다는 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좌고우면이 요청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좌고우면하지 말아야 한다지만, 때로는 그렇게 해야만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국민 여론은 지금이 그때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만 돌아보고 곁눈질해야 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한다면 그렇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