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스포츠농구지역

홈 개막전 승리 한국가스공사…'초반부터 심상치 않다' 2연승+공동 3위


홈 개막전 승리와 함께 2연승을 질주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공동 3위에 올라서며 리그 초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26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서울삼성과의 홈 첫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8점 차로 끌려가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2쿼터와 3쿼터 상대를 압도하며 76-70으로 승리합니다.

직전 원주 원정에서 지난해 리그 1위 원주DB를 상대로 30점 차 대승을 거뒀던 가스공사는 홈 개막전 승리를 더하며 2연승과 함께 리그 초반 2승 1패로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홈 개막전에 대한 부담 탓인지 초반 삼성에 끌려가던 삼성은 2쿼터부터 수비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리드를 잡았고, 3쿼터 초반 다소 추격을 허용하는 상황 속에서 김낙현과 이대헌이 자기 몫을 해주며 끝내 리드를 지킵니다.

부진했던 김낙현이 돌아와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으로 부활을 예고했고, 샘조세프 벨란겔은 팀 최다인 23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득점에서는 8득점에 그친 앤드류 니콜슨은 5개의 리바운드와 3개의 스틸로 팀의 견고함을 더했고, 유슈 은도예 역시 9득점 4리바운드로 탄탄함을 보여줍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팀 삼성을 상대로 홈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 모습을 이어가는 가스공사는 창단 이후 홈에서 펼쳐진 10번의 맞대결을 모두 잡았습니다.

앞선 2경기에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고 언급했던 김낙현이 홈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보여줄 것이라던 강혁 감독의 예측이 그대로 적중하며 개막전 승리와 홈팬들과 만난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봄농구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선보입니다.
'수비로 이긴 승리'라고 평가한 강혁 감독은 홈 개막전의 부담을 극복하고 승리한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면서도 다음 경기 미숙한 점을 보완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하위권에서 연패가 이어지던 지난 시즌과 다른 출발을 알리고 있는 가스공사는 오는 30일 안양정관장과의 원정에서 3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KBL)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