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통한 마약 밀반입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양경찰이 적발한 마약 범죄는 2019년 173건, 2020년 412건, 2021년 518건, 2022년 962건, 2023년 1,072건으로 5년 사이 6배 이상 급증했고, 2024년 8월까지만 해도 717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서해청에서 적발된 마약 범죄자가 701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해청 476명, 중부청 452명, 동해청 217명 등의 순입니다.
5년 동안 검거된 1,974명 가운데 한국인이 1,703명이고, 외국인이 271명이었으며, 외국인 가운데는 베트남인이 100명, 태국인 91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정 의원은 "해상을 통한 마약 적발이 해마다 증가해 이제는 마약 청정국이라는 말이 유효하지 않게 됐다"면서 "해양경찰청은 장비 도입과 인력 확대 등을 통해 마약 수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