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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박정희 동상 처음 아닌데 반대 유감" "대구시민 뜻 나와 같을 것"


동대구역에 동상을 세우고 광장에 이름을 다는 등 대구시가 추진 중인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 사업에, 전국에 있는 시민단체까지 나서 반대하는 등 비판과 반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유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미 구미, 경주 등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건립되어 있고 대구시가 처음으로 건립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이를 반대하는 건 유감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적 인물을 평가할 때는 늘 공과가 있는데 과만 들추어내어 반대하는 것도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홍 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우상화 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인 대구에 그분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자는 동상 건립에 대구시민들의 뜻도 저와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늘 반대만 일삼는 억지를 받아준다면 대구시민들의 뜻에 역행하는 처사가 될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 유신 반대 운동을 하며 고초도 겪었지만, 박정희 산업화 정신은 존중한다면서 정치적인 뜻도 없는데 정치적인 이유로만 반대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한편, 4월 24일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 대구광역시 새마을회가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지지 서명부를 대구시의회 부의장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정희 우상화 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4월 25일 오후 시의회 앞에서 조례 부결을 촉구하는 시민대회를, 민주당과 진보당 대구시당도 동성로에서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어서 양측의 입장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가 추진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에 관한 조례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내일(4월 26일) 오전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있을 예정이어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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