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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7%대 넘어···주택시장 냉각 가속화

◀앵커▶
기름값에 외식물가까지 안오르는게 없을 만큼 물가가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금리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고통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때 2% 수준이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를 넘으며 치솟고 있는데요,

가뜩이나 침체됐던 지역 부동산 시장도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대구의 주택 매매 가격 변동률은 전달과 비교해 -0.5%를 기록했습니다.

6개월째 내림세이고, 전국에서 하락 폭이 가장 큽니다.

매물 적체와 미분양 영향 등으로 대구의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기준으로 삼는 금융기관 채권 금리가 4%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연 3%를 돌파한 뒤 증가 속도가 가파릅니다.

가산금리를 더해 실제로 6월 17일 기준 우리은행의 우리아파트론 5년 고정금리는 연 5.41%에서 7.09%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금리를 크게 올리면서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질 전망입니다.

◀송원배 대구·경북 부동산학회 이사▶
"결국 살 사람들이 집을 안 사게 되는 거죠. 수요가 움츠러들게 되면 당연히 가격은 떨어질 겁니다.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대출 내서 집을 산 사람도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데 집값마저도 하락하게 되면 상당히 이중 부담을 떠안게 되는 겁니다."

6월 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냉각기에 접어든 대구 부동산시장을 위해 대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할지 관심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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