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기창 안동시장이 취임과 함께 데리고 들어온 정무직 공무원인 정책특별보좌관과 소통비서관에 대해 상당수 공무원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의 설문 조사 결과 한 번 보시죠.
이정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안동시공무원 노동조합이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노조에 가입된 공무원 휴직자 83명을 뺀 1,2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23년 1.7%,
하지만 1년 만에 무려 35% 연봉 1,800만 원이 인상된 데 이어 외부 대학 2곳에 강사 겸직까지 논란이 거듭되는 정책특별보좌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부정적',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이 응답자 742명 중 67%나 됐습니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의회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던 소통비서관도 '매우 부정'과 '부정'이 64%로 나타났습니다.
긍정이 답은 모두 5%에 불과했습니다.
이른바 '내내내' 청소하기 운동에 일과시간 외 공무원 동원에 대해서는 '부정'과 '매우 부정'이 무려 80%로 나타났습니다.
권기창 시장 취임 후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후생복지'가 58%로 가장 높았고, '인사'와 '노동조건'은 10% 미만이었습니다.
시장 취임 후 가장 부정적인 부분이 '노동조건', '직원 소통', '인사' 순으로 나타난 점도 눈에 띕니다.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은 모두 11개 항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무원 행정전산망 '세올'에 게시하고, 안동시가 참고하도록 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