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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조직개편 '탄력'···기조실장·경제부지사는 '공석 장기화'

◀앵커▶
경상북도의 조직 개편안이 도의회 통과를 앞둔 가운데 '저출생 극복본부' 신설이 눈에 띕니다.

이철우 도지사의 저출생 극복 의지가 담긴 개편안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도청 최고위직인 경제부지사와 기획조정실장 공석이 몇 달째 이어지면서 도청 안팎에서 이런저런 우려도 나옵니다.

엄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상북도가 오는 7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합니다.

이철우 지사의 민선 7, 8기를 합해 다섯 번째 조직개편입니다.

먼저, TF 성격이었던 저출생과의 전쟁본부가 저출생 극복본부로 신설돼 무게가 실립니다.

종전의 복지건강국과 여성아동정책관실로 흩어져 있던 출산 장려, 아이 돌봄, 가족복지 등 저출생 관련 업무가 모두 이관돼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유정근 경북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경상북도 출생률도 합계 출산율이 0.86으로 떨어졌습니다. 사실은 국가 존망의 위기까지 닥쳤다고 우리가 판단하고요. 경북 차원에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해 나가자는 의지로…"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가 공항투자본부로 확대 개편되는 점도 눈여겨볼 점입니다.

공항투자본부가 투자유치실과 통합돼 덩치를 키우는 건데, 기존의 공항신도시 및 항공 산업 업무에 국내외 투자 업무까지 더해진 만큼, 신공항 관련 투자유치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마지막으로 환경 부문과 묶여 있던 산림자원 업무가 국 단위로 독립하고, 메타버스과학국은 메타AI첨단과학국으로, 경제산업국은 경제통상국으로 이름을 바꿔 답니다.

이 같은 조직개편안은 지난주 도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고 5월 3일 본회의 의결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한편, 경제부지사와 기획조정실장 공석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경제부지사는 총선 출마로 지난 3월부터, 기조실장은 1월 말부터 공백 상태입니다.

도지사와 부지사 두 명에 기획실장까지, 경상북도 최고위직 공무원 네 자리 가운데 절반이 비어있는 셈입니다.

국가직인 기조실장은 행안부 인사 검증이 마무리되는 5월 초쯤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부지사는 하마평만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도청 내 업무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배경탁, 그래픽 황현지)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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