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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대게축제 4년 만에 개최···소비 촉진 기대

◀앵커▶
동해안의 대게 어획량이 불법 남획 등의 영향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획량은 줄고 코로나로 경기마저 위축돼 대게 어민과 상인 모두 울상을 짓고 있는데, 대게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한 영덕 대게 축제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이번 주말 영덕에서 열립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새벽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선에서 싱싱한 대게를 건져 올립니다.

곧바로 크기 별로 선별 작업이 이뤄지고 대게 중매 상인들이 몰려들어 경매를 시작합니다.

◀경매사▶
"14만 4천 원~" 

가장 크고 품질이 좋은 대게는 1마리에 20만 5천 원에 낙찰돼, 평년에 비해 20%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이번 겨울 대게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코로나 여파로 소비도 줄면서, 대게 어민과 상인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월 영덕지역 대게 위판량은 18톤에 그쳐 1년 전 30톤에 비해 60%에 불과하고, 위판 금액도 47%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구성훈 강구 근해자망 선주협회 사무국장▶
"작년에 비해서 대게 어획량이 60%밖에 안 되고 배에서 드는 경비 자체는 작년에 1.5배가 되고 상인들도 어렵고 어획량이 없어서 배 하시는 분들도 어렵고 현재 그런 상황입니다."

경북 동해안 전체 대게 어획량도 10년 전 연간 2천 톤이 넘었지만 2022년에는 천 5백 톤으로, 매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침체한 영덕대게 소비를 촉진하고 홍보하기 위한 영덕대게축제가 2월 24일부터 사흘간, 영덕 삼사해상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의 대면 축제로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설태영 영덕대게 축제위원회 현장감독▶
"코로나 때문에 3년간 저희가 축제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새롭게 축제가 펼쳐지기 때문에 우리 영덕대게의 참맛을 한번 여러분들에게 보여주도록 (기획했습니다.)"

한편 울진군도 2월 23일부터 나흘간 후포항 일대에서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최보식)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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