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6월 둘째 주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거뒀던 '연승과 위닝시리즈'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동시에 성공했습니다.
7월 9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NC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발 수아레즈의 호투와 3안타를 기록한 피렐라, 멀티 히트와 결승타를 기록한 김성윤, 2안타 2타점 경기를 만든 강한울 등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전날 8-0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영봉승을 기록한 삼성은 NC다이노스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면서 6월 9일부터 펼쳐진 롯데와의 홈 3연전 이후 첫 위닝시리즈이자 당시 10일과 11일 기록했던 연승 이후 무려 28일 만에 연승을 기록합니다.
롯데전 2연승 이후 삼성은 연승은 물론, 일요일 외에 다른 요일에는 승리조차 없이 매주 1승만 기록하는 처참한 성적으로 리그 최약체로 추락, 독보적인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2연승과 함께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게 30승 달성에 성공한 삼성은 8위 KT와 9위 한화와 5.5 게임 차로 떨어져 있는 만큼 올스타전 전까지 최하위 탈출은 불가능합니다.
외국인 선발 뷰캐넌과 수아레즈의 호투를 바탕으로 주말 NC를 상대로 보여준 좋은 흐름을 만들어 낸 삼성이 최근 5연승으로 6위까지 올라선 강한 모습의 KIA에서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과 김지찬, 그리고 팀에 새롭게 합류한 류지혁이 얼마나 활약할지 여부가 삼성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길게 이어진 연패와 무기력에서 연승이라는 결과를 바탕으로 분위기 반전의 희망을 본 삼성은 7월 11일부터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승리 없이 5패만 당했던 힘든 상대 KIA타이거즈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광주에서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