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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대구 편입 법안 2월 처리 무산···"3~4월 중 추진"


군위 대구 편입 법안의 2월 국회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2월 10일 오전 국회에서 대구 경북 국회의원들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주재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군위군 대구 편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도 참석해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해 법률안이 국회에서 빨리 처리돼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추경호 원내 수석부대표는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참석 의원 전원이 군위군의 대구 편입 방침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2월 임시국회를 열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3월이나 늦어도 4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되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수석부대표는 "법안에 반대했던 김형동 의원을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김형동 의원은 코로나 19 확진자 접촉으로 자택 대기 중이라 간담회에 불참했습니다.

간담회장 밖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금 안되는데 3, 4월에 어떻게 통과되겠냐"며 "국회의원 한 사람의 몽니로 510만 시·도민의 염원을 깡그리 없애는 게 말이 되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군위 군민들과 군위군의회와 상의해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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