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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4 대구·경북] 영천시청도군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격전지 후보들의 공약과 정견을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여야 후보에 무소속 출마자까지 5파전이 펼쳐지는 영천시청도군으로 가보겠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영천시청도군에서는 5명의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서울대 출신 농사꾼 이영수 후보가 출사표를 냈습니다.

3번의 이장 경력을 바탕으로 농민이 뿌리내리고 잘 살 수 있게 만들겠다며 이전과는 다른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농산물 가격 안정제와 농촌 기본소득 추진, 24시간 달빛어린이병원과 청년 워케이션센터 건립 등이 주요 공약입니다.

◀이영수 영천시청도군 더불어민주당 후보▶
"고향 마을의 이장 3선이 제 평생의 자랑입니다. 농업·농촌을 대변하고 우리 삶을 이야기하는 실사구시의 정치하겠습니다. 영천·청도를 더 젊고 유쾌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일당 독식의 지역 구도를 바꾸는 이영수가 되어보겠습니다."

3선을 노리는 현역 국민의힘 이만희 후보는 힘 있는 집권 여당의 중진이 돼 지역의 숙원 사업들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 시내까지 연장과 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를 공약했고, 청도에는 각북터널 개설, 첨단농업지구와 자연 드림파크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이만희 영천시청도군 국민의힘 후보▶
"다양한 의정 경험도 있고요. 특히 우리가 집권당으로서 대통령부터 장차관님까지 모두 다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서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무소속 김지미 후보는 국방을 공부한 경영인 출신의 차별화된 정책으로 지역의 경제 발전을 이끌겠다 자신했습니다.

노후 산업 단지 재개발과 국방·군수 산업 클러스터 구축, 와인 빌리지, 자립형 은퇴자 마을 조성 등이 주요 공약입니다.

◀김지미 영천시청도군 무소속 후보▶
"시민이 살고 나라가 살려면 경제가 살아야 하는데 저는 창업에서부터 29년간 경영을 해온 여성 전문 경영자입니다. 그런 여성 전문 경영자의 노하우로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한 번 다해보겠습니다."

단수공천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나선 이승록 후보는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겠다 밝혔습니다.

청도 각북면 터널 개통, 농산물 유통 물류단지 조성, 실버 체육시설과 실버 주거 단지 조성 등이 주요 공약입니다.

◀이승록 영천시청도군 무소속 후보
"새마을운동 정신을 이어받아서 낙후된 영천·청도 지역주민들과 다 같이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기호 8번 이승록을 꼭 많이 지지해 주십시오."

영천 부시장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김장주 후보도 국민의힘을 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소멸 위기의 지역을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농지법 개정과 노인 전문병원 유치, 용암온천 관광특구 개발, 청도반시, 복숭아 유통 품질관리소 설치 등을 공약했습니다.

◀김장주 영천시청도군 무소속 후보▶
"30년 공직을 하면서 지역 발전을 지켜온 전문가지요. 저에게 맡기면 이 새마을의 정신을 바탕으로 해서 반드시 세계적인 그런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들겠습니다!"

보수 초강세 영천시청도군에는 거대 양당과 무소속 3명까지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나와 12만 8천여 명의 유권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장우현, 영상편집 윤종희)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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